대입 면접 가이드 -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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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GE교육연구소 컨설턴트 김준 팀장입니다.
9월 수시 접수 기간이 끝나고 이제는 면접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위해 노력해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달성이 어려운 다수의 학생을 보며 내신 성적과 학생부가 충실함에도 연세대, 고려대와 같은 최상위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복해서 겪으며 큰 아쉬움에 글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고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기에 일찍이 현주소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오늘은 면접 대비의 기초 두 가지에 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면접 구술 평가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말로써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학생이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 혹은 질문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배경지식과 상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학교에 따라 제시문 기반, 서류 기반 등의 종류로 나뉘나 그 평가의 맥락은 같습니다. 핵심은 나의 생각을 말로써 잘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고 보여주는 것입니다.
짧은 면접 대비를 통해 없는 역량을 만들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은 미리 준비한 대본을 외우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혼자서 준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무엇을 궁금해할지 몰라 질문을 만들기 어렵기에 답변도 준비하기 어렵고, 따라서 대본이 준비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두 개입니다. ‘상대는 무엇을 궁금해할지’ 그리고 ‘어떤 답변을 좋아할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대입 면접 준비의 첫 번째 단추는 각 대학,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살펴보고 이해하는 일입니다. 모든 대학마다 또 학과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인재를 원하고 이러한 인재를 키우고 싶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인재상을 이해함으로써 어떤 답변을 준비하여야 그러한 인재임을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단계는 학교에서 했던 모든 교내 활동들을 정리하고 내용을 정독하여 핵심 활동을 추려내고 정리하는 일입니다. 면접에서 상대방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면접자는 수많은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준비하곤 합니다. 여기서의 맹점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니 모든 질문에 대비하려고 한다는 점인데, 사실 질문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장 학생들 파악하기 좋은 핵심이 되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질문을 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접 시간은 짧으면 5~10분 길면 15분 안에 끝납니다. 이 시간 동안 물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준비하되 자신의 장점과 관심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핵심 활동을 고르고 이 답변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대비하되 가장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핵심 활동을 준비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완벽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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