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이슈]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을 갈 수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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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GE교육연구소 컨설팅팀 김준 팀장입니다. 최근 2024학년도 9월 수시 지원을 위해 6개 대학 배치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저희 프로그램을 듣지 않고 컨설팅만 받으러 온 외부 학생들에게 드러나는 공통적인 문제점들이 계속 보여서 이것은 꼭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짧게 준비해보았습니다.
배치 컨설팅에서 보는 학생부 대부분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성적은 어느정도 관리한다고 했고 학생부도 나름대로 챙겼으나 학생부에서 확인되는 역량은 너무나도 부족해서, 학생부 교과로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부 종합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더 합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학생부 관리를 나름대로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엉망이어서 학종으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성적 그 이상의 대학으로는 합격을 보기 어려우니 더욱 아쉬운 경우가 되겠죠. 학교 성적이 3등급 이내가 된다면 꼭 학생부 컨설팅이나 디자인 플랜을 통해 학생부를 제대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전에는 학생부 내용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함으로써 학생의 역량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수단이 부재하므로 더욱 학생부 상에서 학생의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수능 최저 문제입니다. 인서울 대학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교과 전형에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은 대부분이 수능 최저를 두고 있습니다. 종합 전형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에서 일반고를 대상으로 수능 최저를 두고 있는 경향입니다. 따라서,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가 있을 확률이 높으며 수능 최저가 없는 전형 혹은 대학은 어설픈 학생부 관리로는 합격이 불가능하거나 대부분이 가고 싶지 않은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약대를 생각하는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도 수능 최저를 미리 대비하지 않아 컨설팅에서 난감한 상황이 있었을 정도이니 수능 최저가 필요할지 필요하지 않을지 꼭 진단해보시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렸으나 맥락은 같습니다. 수시라고 해서 학교 내신만을 대비해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내신 성적을 보고 어느 정도 대학을 쓸지 결정한다면, 학생부와 수능최저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합니다. 내 성적대에서 향후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하게 될 대학, 학과에 맞춰 수능 최저를 준비해야 하는지, 학생부는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이 정도면 우수한 학생부가 맞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 번더 말씀드리지만, 이전에는 일반고라서 혹은 학생부를 잘 관리하지 못했더라도 자기소개서라는 수단을 활용하여 학생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불가능하므로 내가 잘 준비하고 있는지 꼭 점검하고 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계획하면 더더욱 좋겠죠. 항상 말씀드리지만 입시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성공합니다. 모두 성공적인 입시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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